
정유정, 스티븐 킹 강력 추천 스릴러
1970년대 여성 인권과 계층 불평등의 시대 속, 사라진 소녀의 비밀을 추적하며 사회와 인간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낸다. 억압에 맞서는 여성들의 고뇌와 선택 그리고 서늘한 긴장감 속에서 독자는 묻게 된다. “우리를 옭아맨 그 숲에서, 어떻게 빠져나올 것인가?”

2023년 전미 도서상 수상작
실존하는 연구서 <성적 변종들>에서 출발해, 삭제되고 억눌린 퀴어들의 삶과 욕망을 감각적으로 복원한다. 모호함 속에서도 말하기를 멈추지 않을 것, 그것이 우리 역사를 되살리는 유일한 방법임을 말해준다.

김승옥문학상, 한국문학의 현재와 미래
‘가을에는 김승옥’이라 불리는 김승옥문학상이 10회를 맞이했다. 블라인드 심사로 오직 작품성만을 평가하며, 올해는 동시대 현실을 정면으로 담아냈다. 치열하고 공정한 과정 끝에 선정된 일곱 편의 작품은 한국 문단이 나아갈 미래를 보여준다.

<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9년 만의 신작소설
‘사람 없는 세계’에 머물고 싶지만 완전한 단절은 불안해하는 현대인의 모순적인 심리를 포착했다. 돌봄, 실패, 폭력 등 현실 문제를 밀도 높게 다루면서, 익숙한 틀을 넘어 자기만의 방 바깥으로 나아가는 인물들의 결기와 가능성을 보여준다.

‘죽음 트릴로지’ 김혜순 신작 시집
독일 국제문학상 수상 이후 선보이는 열다섯번째 시집으로, 미발표 시 65편과 시인의 편지, 대표작 영어 번역을 수록했다. 시집의 탄생은 심해 생물 아네모네를 보고 받은 감동에서 비롯되었으며, 이 존재처럼 시는 고독하지만 동시에 생명과 리듬을 지니었다.

2025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종말과 파괴가 다가오는 세계에서 인간이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하지만, 방향을 잃거나 한자리에 머무는 운명을 다룬다. 그럼에도 인간은 한계를 인식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숭고한 노력을 이어간다. 종말의 작가 라슬로의 이야기는 끝나도, 끝나지 않는다.

성해나 지음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김애란 지음

구병모 지음

류츠신 지음, 허유영 옮김

이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