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 장화와 홍련은 왜 귀신이 되었을까? 마음속에 풀지 못한 원한이 쌓이면 마음병이 되고, 그것이 귀신으로 탈바꿈해 나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비극적 결말로 몰아넣는다. 우리 고전소설은 마음 깊은 곳에서 나를 움직이고 있는 ‘자기서사’를 발견하고, 거기에 깃든 병리적 요소를 풀어냄으로써 삶을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이 강좌는 알라딘과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사가 함께 준비했습니다.
강사소개 : 신동흔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에서 구비문학을 강의했으며, 현재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아름다운 사랑 숙향>, <조선의 영웅 김덕령>, <세계 민담 전집-한국편>, <역사인물 이야기> 등이 있다.
고전소설·신화 분야의 대표적 저자 건국대 신동흔 교수와, 젊은 고전연구자들의 모임인 ‘고전과출판연구모임’이 함께 연구하고 작업한 첫 번째 결과물. 고전 속 인물의 심리를 분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통해 우리 자신의 심리적 문제를 진단하고 치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소중한 존재’인 나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주고, 나아가 타인을 이해하고 인정함으로써 진정한 소통을 가능하게 해줄, 심리학과 고전소설의 만남이 돋보이는 책이다.
구비문학을 전공한 지은이가 우리 신화의 원형에 가깝다고 생각되는 이야기들을 추려 모았다. 78명의 신들이 펼쳐내는 25편의 이야기, 열두 마당이 펼쳐진다. 그리스 로마의 신화나 중국 신화와 달리 소박하고 서민적이며 친근한 우리 민간신화의 주인공들을 소개하고, 신들의 세상을 그려낸 신화 지도와 신들의 계보와 역할까지 정리했다. 우리 신들은 어느 곳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신들 사이의 상호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신들의 위계와 질서, 역할 분담과 갈등 관계는 어떠한지 볼 수 있다.
국문학과를 올해, 졸업합니다. 고전을 좋아했고 고전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고전소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그 속에서 고전소설의 뜻을 찾는 시간은 늘 즐거웠습니다. 이번 강의는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꼭 듣고 싶어 애가 탑니다. 2월 8일엔 제가 강의실에 앉아 있을 수 있도록 꼭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