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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 김이나

"덕후 서점"

내 신작에 한 챕터를 쏟아 나는 이것에 대해 썼다. '덕질의 쓸모'.
나의 행복을 위해 그의 삶도 영예롭길 바라는 마음이 팬심이다. 열렬한 덕후에게는 불행도 스쳐지나가고, 인간은 세상에서 가장 귀엽고 애틋한 생명체가 된다. 만국의 덕후들에게 권하고픈, 혹은 사그라든 덕심까지 끌어올려줄 열 권의 열렬한 책을 소개한다.

서점 주인 김이나가 알라딘 독자들에게 권하는 10권의 책

"덕후 서점"

음악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만
시절한시
걸어서 환장 속으로
나만 없어, 인간
삼체 1~3 세트
에세이 만드는 법
대도시의 사랑법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
태도에 관하여
칼의 노래
김이나 최신작

일상주의자의 감각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사소한 기적들에 대하여"

일상주의자의 감각 -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사소한 기적들에 대하여

일상주의자의 감각

감정이 지나간 자리를 오래 들여다보는 사람, 김이나 작사가가 일상에서 궤도를 크게 이탈한 순간, 다시 자신을 구원해내는 작은 일들에 대해 써내려간다. 20만 부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에세이 『보통의 언어들』을 통해 감정을 헤아리는 언어들에 대해 기록한 이후 무려 6년 만에 펴내는 일상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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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의 추천 도서 10권

  1. 음악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만 - 이것은 음악평론이 아니다 표지

    음악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만

    배순탁 (지은이) | 김영사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순탁 작가의 음악산문집. 내가 좋아하는 것들의 어떤 점들이 나를 이토록 매료하는지 알지 못한 채 살고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 그 모든 것들이 선명해질 것이다. 그는 그가 좋아하는 것의 실체를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욕망덩어리라, 방대한 정보를 정말 재미있게도 풀어낸다. 그가 쓰는 이야기들에는 촘촘하고 거대한 세계가 있는데, 이는 덕후들이 바라보고 만드는 작은 우주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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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시절한시 - 흔들리는 삶에 건네는 서른여덟 편의 한시 이야기 표지

    시절한시

    이지운 (지은이) | 유노라이프

    때로 내가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 장르를 덕질렌즈를 착용하고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어렵고 멀 것 같았던 한시가 대중가요처럼 내 맘을 건드리는 순간. 주제별 한시들은 요즘 유행하는 노래와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삶이라는 영원한 되돌이표에 경이로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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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걸어서 환장 속으로 - 엄마 아빠, 나만 믿고 따라와요, 세 식구가 떠나는 삼인사각 스페인 자유여행 표지

    걸어서 환장 속으로

    곽민지 (지은이) | 달

    평생 패키지 여행만 해본 부모님과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난다? 떠나기 전부터 환장할 상황들이 펼쳐질 것 같지만, 그곳에서 딸은 엄마 아빠의 덕후가 된다. 덕질이 자세히 바라보며 대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행위라면 이 책을 읽으면 내 부모를 덕질하고 싶어지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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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나만 없어, 인간 - 절묘한 순간포착 100 표지

    나만 없어, 인간

    이용한 (지은이) | 이야기장수

    올해 나의 고양이 봉삼이가 고양이별로 떠났다. 나는 내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덕후였고 그 그리움에서 아직도 헤어나기 힘들며 헤어날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 나만 없어, 고양이' 밈이 한때 유행했지만 어떤 길고양이들은 이렇게 말하겠지. '나만 없어, 인간'. 집사 없는 고양이들의 몸짓, 눈빛들을 바라보며, 세상의 그 어떤 고양이든 아프지 마라, 사랑받아라 기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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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삼체 1~3 세트 - 전3권 (양장, 알라딘 한정판) 표지

    삼체 1~3 세트 - 전3권

    류츠신 (지은이), 이현아, 허유영 (옮긴이) | 자음과모음

    아직도 이 책을 안 읽으셨다면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장르소설의 매혹과 우주에 빠져들어 한없이 행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나를 미치게 하는 대우주. 반드시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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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에세이 만드는 법 - 더 많은 독자를 상상하는 편집자의 모험, 개정증보판 표지

    에세이 만드는 법

    이연실 (지은이) | 유유

    나의 첫 책과 최근작의 편집자인 이연실은 에세이 광인이다. 대체 자기 일과 책에 이렇게까지 미칠 게 뭐란 말인가. 그녀는 대체 왜 이렇게까지 진심인가. 가사 이외의 글을 다신 쓰고 싶지 않던 나를 결국 쓰게 만든 건 그녀의 광기(?)였다. 하지만 나는 뜨겁기만 한 열정에 설득되지 않는다. 내가 믿는 본질은 그 뜨거움 아래 숨겨진 편집자로서의 차가운 이성이며, 이는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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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대도시의 사랑법 (15만부 기념 특별 한정판) 표지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지은이) | 창비

    <별이 빛나는 밤에>의 코너지기로 영영 대화하고 싶은 박상영. 글로벌 문학계까지 평정하고 있는 이 엄청난 작가는 이토록 섬세하고 웃기고 결 곱게 주변 사람들마저 자신의 소설 속 인물처럼 매사 정성스럽게 대하고 마주한다. 나는 그와의 대화가 너무나 즐거운 나머지, 매번 더 얘기하고 가라고, 퇴근하지 말라고 붙들고 싶어진다. 곧 나올 신작을 애타게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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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 - 윤종신 산문집 표지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

    윤종신 (지은이) | 문학동네

    경쾌한 삶의 태도 안에 묵직한 성실성을 탑재하여, '월간 윤종신'이라는 전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뮤지션 윤종신. 강요하지 않는 그의 태도와 언어를 좋아한다. 매달 인생에 무슨 일이 닥치든 꿋꿋이 한 곡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윤종신의 행보가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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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태도에 관하여 (20만 부 기념 완결판) - 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치들 표지

    태도에 관하여

    임경선 (지은이) | 토스트

    작가는 세상에 아양 떨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호감을 얻고 싶다는 결핍이 느껴지지 않는다. 자신의 주관으로 올곧게 서서 담담하게 세상을 바라본다. 자기만의 태도와 취향을 가진 사람은 괜히 눈치 보며 흔들리지 않는다. 이 책은 내가 아는 인간 임경선이 가장 담백하게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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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칼의 노래 표지

    칼의 노래

    김훈 (지은이) | 문학동네

    추천도서를 청하는 요청에 나는 아마도 영원히 이 책을 말하게 될 것 같다. 화려한 표현 없는 극강의 드라이한 문장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드는 힘. 이 책을 읽을 때마다 내 머릿속의 ‘글 근육’ 코어가 강해진다. 죽을 때까지 흉내도 못 낼 문체지만, 파고 또 파고들어도 신비로운, 나의 영원한 버팀목이 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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