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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기능도 하지 못하고 멈춰 있는 상태를, 인간들은 식물에 비유하곤 한다. 식물인간, 식물 국회, 식물 노조... 식물 입장에서 보면 이 얼마나 황당하고 막돼먹은 일인지. 이 모든 오해는 인간의 무지에서 비롯됐다. 최근의 식물 연구들에 따르면 식물은 결코 멈춰 있거나 수동적으로 당하고 있지만은 않는다. 식물들은 포식자가 가까이 오면 여러 종류의 화합물을 분비하며 서로에게 알려준다. 꿀벌의 날개 소리를 들으면 3분 내로 꿀의 당도를 높이고, 어떤 식물은 수분 매개자가 찾아오는 빈도를 기억하고 예측해서 꽃가루를 내놓기도 한다.
귀도 없는 식물이 어떻게 소리를 듣냐고? 글쎄, 귀를 통해서 듣는다는 생각은 너무 동물 중심의 고정 관념 아닐까? 식물학자들은 덩굴식물 보킬라가 '시각'으로 정보를 습득할 것이라는 추정한다. 눈이 없어도 시각이 있을 수 있다. 뇌 없는 AI를 우리가 지능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과학, 환경 전문 기자 조이 슐랭거는 식물 지능에 대한 연구들을 집대성하여 이 책 안에 정리해두었다. 인간이 간과해왔던 식물의 능력들은 경이롭다.
세상사 번잡한데 식물의 지능까지 알아야 하나, 반문하는 이도 있겠지만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고 자연에 대해 더 깊이 아는 일은 결국 늘 모두가 함께 풍요로워지는 결과로 향한다. <향모를 땋으며>의 저자 로빈 월 키머러는 이 책을 "오만에 대한 해독제"라고 썼다. 최근 10~20년 사이에야 활발히 연구되기 시작한 식물 지능의 세계, 인간 중심 사고의 오만에서 벗어나 새로운 우주로 향하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