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사교육 열풍이 횡행하지만, 진정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려 하고있을까? 국가 최고의 권력자가 될 왕세자도 성균관에서는 스승 앞에 꿇어앉아 예를 배우는 한 명의 학생이었고, 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왕이 될 수 있었다. 왕세자의 입학례를 통해 조선시대 제왕교육의 면면을 살펴본다.이 강좌는 문학동네 출판사의 <키워드 한국문화> 시리즈 저자들이 직접 책의 내용과 의미를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강사소개 : 김문식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5년 정조와 경기학인 경학사상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학교 규장각 학예연구사를 거쳐 현재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정약용의 『여유당전서』를 읽다가 경학 연구에 매력을 느껴 경학사를 전공하는 연구자가 되었고, 규장각 자료를 검토하면서 조선시대의 국왕 교육 시스템과 정조의 제왕학을 연구했다. 연행사 코스와 통신사 코스에 해당하는 지역을 답사하기를 좋아하며, 최근에는 표류자 코스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조선의 왕실교육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김문식 선생은 왕세자가 성균관에 도착하여 학생복으로 갈아입은 다음부터 입학식을 마치고 성균관을 나올 때까지의 과정을 그린 『왕세자입학도첩』 속 그림들을 통해 왕세자의 입학식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다. 오늘날 사교육 열풍이 횡행하지만 진정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려 하고 있을까? 단순히 까다로운 의식이 아니라 학문과 예의를 중시했던 조선 왕실의 단면이 왕세자의 입학식에 잘 드러나고 있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일반 대중과 역사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펴내는 '규장각 교양총서'의 제1권으로, 다양한 궁중 관련 유물의 도판자료를 활용하여 조선 국왕의 일생을 시각적으로 짜임새 있게 보여주고자 한다. 이 책은 문인의 가장 위에 군림하는 지존으로서 조선의 왕에 대해 다룬다. 왕에 대한 선명한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이 책은 출생에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왕의 일생을 재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