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한도>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다. <세한도> 그림 한 폭 속에는 조선시대 학예일치 문인화의 정수가 있고, 변함없는 선비들의 우정이 있다. 당신은 거침없는 풍파 속에도 감히 영원하다 말할 수 있는 친구를 지녔는가? 추사가 <세한도>를 그리기까지 역관 이상적과 나눈 변함없는 우정, 그리고 그림 속에 녹여낸 학문의 경지를 따라가며 이해관계에 얽히지 않는 관계와 인생의 진실을 가슴 깊이 느껴본다.이 강좌는 문학동네 출판사의 <키워드 한국문화> 시리즈 저자들이 직접 책의 내용과 의미를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강사소개 : 박철상
1967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났고, 한학자이신 부친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우리 옛 전적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이후 조선시대 장서인藏書印에 대한 일련의 연구 성과를 발표함으로써 학계에 장서인의 중요성을 고취시켰고, 조선후기 추사 김정희의 학문에 대해서는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조선시대 학예일치 문인화의 정수를 추사 김정희의 일생과 함께 보여준다. 추사가 <세한도>를 그리기까지 역관 이상적과 나눈 변함없는 우정, 그리고 그림 속에 녹여낸 학문의 경지를 따라가며 깊이 있는 그림 독법을 제시했다. <세한도>에서 추사 김정희와 관련된 새 자료를 공개하며 기존의 연구를 바로잡고, 새로운 연구 성과를 더했다. 박철상 선생이 평생을 바쳐 연구한 추사 김정희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당대 최고의 학자이자 예술가인 추사의 전방위적인 인간상을 살피는 데 부족함이 없다. 여러 분야에 바탕을 둔 연대기적 서술 속에서 불세출의 인물을 복원해나간 <완당평전>의 구성을 그대로 살렸기 때문. 한자 원문 등 일반 독자들이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전문적인 자료를 골라내어 글의 논지와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인문학에 관심이 있어, 아이와 함께 년초에 토요서당에 다닌적이 있습니다. 부모들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들었던 시간에학교다닐때 몰랐던 세계를 접하게 되어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집안 사정이 있어서 계속 하진 못헀지만, 항상 다시 시작할 마음을 갖고 있던 터에 한국문화에 대한 이런 좋은 강의가 있다고 하여 반가운 마음에 신청합니다. 관련 정보도 많이 찾아보고, 한국문화를 바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문학 강좌 듣는다고 단박에 제 인문학 소양이 높아질리 만무하오나, 그래도 조금씩 공부하다보면 문리가 트이겠지요. 마침 문학동네 <키워드 한국문화>시리즈를 모두 구해 읽고 읽는 중이니, 그 저자와 함께하는 자리가 주어진다면 더없는 기쁨이겠습니다. 여섯 강의 모두 신청합니다. 꾸~우~벅
아쉽네요. 미리 잡힌 일정만 아니면 1강부터 듣는 건데.... 누군가와 한 약속을 함부로 어길 수는 없기에 추사 김정희와 세한도를 주제로 한 강의를 꼭 듣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1강은 건너뛰고 2강부터 신청합니다. 1강에 참여해야 2강부터 자동으로 수강신청이 되는 걸로 아는데 많이 아쉽네요. 2강부터 6강까지 따로따로 다 신청해놨습니다. 다 당첨되길 간절히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