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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소설

이름:슈테판 츠바이크 (Stefan Zweig)

국적:유럽 > 중유럽 > 오스트리아

출생:1881년, 오스트리아 빈

사망:1942년

직업:소설가 전기작가

최근작
2025년 6월 <아메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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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츠바이크(Stefan Zweig)

188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부유한 유대인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섬세한 감각과 문학적 감수성을 지녔던 그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1920년대와 1930년대에 유럽 최고의 작가로 문학사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로 불렸다. 그가 쓴 수많은 소설과 평전은 오늘날까지도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슈테판 츠바이크는 무의식 세계의 미묘한 움직이라든가 이상심리 등에 대한 날카로운 묘사와 분석에 뛰어난 작가이다. 그의 휴머니즘과 자유정신은 유럽 정신의 대표라는 칭호를 받았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감독 웨스 앤더슨은 이 영화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938년 히틀러가 정권을 장악하자, 유대인 탄압을 피해 런던으로 피신했다가 미국을 거쳐 브라질에 정착한다. 극심한 상승과 하강의 삶을 모두 경험한 이후, 그는 고난의 망명생활 속에서 우울증에 시달린다. 그리고 1942년 2월 부인과 동반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나는 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 이 시대는 내게 불쾌하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와 프랑스혁명』,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발자크 평전』, 『광기와 우연의 역사』, 『메리 스튜어트』, 『어제의 세계』, 『조제프 푸셰-어느 정치적 인간의 초상』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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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인류사를 바꾼 순간> - 2013년 12월  더보기

어떤 예술가도 매일 24시간 내내 예술가는 아니다. 그에게 이루어지는 모든 본질적인 것, 모든 영속적인 것은 언제나 단지 얼마 되지 않는 드문 영감의 순간에 일어날 뿐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 대한 작가이자 서술가라고 경탄하는 역사 또한 결코 단절 없는 창조자는 아니다. 괴테가 경외하면서 '신비에 찬 신의 작업장'이라고 칭하는 이 역사 속에서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하찮고 일상적인 것이 생겨난다. 모든 예 술 및 삶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역시 잊을 수 없는 숭고한 순간들 은 드물다. 대부분 역사는 기록자로서 수천 년에 걸쳐 펼쳐지는 거대한 사 슬 속에 한 코 한 코 사실에 사실을 단지 공평무사하고 고지식하게 나열해 나가는데, 왜냐하면 모든 팽팽한 완성은 준비의 시간을, 모든 실제적인 사 건은 전개 과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한 민족 내에서 한 천재적 영웅 이 나오려면 언제나 수백만의 사람들이 필요하며, 진정으로 역사적인, 인 류의 별과 같은 불멸의 시간이 출현하기까지는 언제나 수백만의 하릴없는 세속의 시간들이 흘러가야만 한다. 그러나 예술에서 천재적 정신이 형성되면 그것은 시대를 뛰어 넘어 지속되며, 그러한 세계사적 순간이 이루어지면 그것은 십 년과 세기를 결정 짓는 고비를 이룬다. 전체 대기권의 전기가 피뢰침의 끝으로 모이듯이 무 한히 많은 사건들이 가장 좁은 시간의 간격 속으로 응축되는 것이다. 지금 까지 느긋하게 차례차례 나란히 진행돼 온 것들이 모든 것을 규정하고 모 든 것을 결정하는 단 한 순간 속으로 압축된다. 단 한 번의 수용, 단 한 번 의 거부, 너무 이르거나 늦는 것이 이 순간을 수백의 종족들에게 있어서 돌이킬 수 없게 만들며 한 개인의 삶과 한 민족의 삶, 나아가 전체 인류 운 명의 흐름을 결정짓는다. 시대를 뛰어넘는 영원한 결정이 단 하루, 단 한 시간, 어떨 때는 단 1분 에 응축된 그 같은 극적으로 완성된, 운명적인 시간들은 개인의 삶에서도 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드물다. 몇몇 그러한 별이 빛나는 순간들―내가 이 렇게 지칭하는 것은 별들이 허무의 밤을 밝히듯 그것들이 반짝이며 불변 의 상태로 온 세상을 비추기 때문이다―을 나는 여기서 상이한 시대들과 지역들로부터 되살려 보고자 한다. 여기서 나는 외적 혹은 내적 사건들의 정신적 진실을 내 독단적인 첨삭에 의해 결코 탈색시키거나 강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역사는 그것이 완성된 상태로 이루어진 그 숭고한 순간들 속 에서는 마무리를 위한 아무런 도움의 손길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역사가 진정으로 작가로서, 극작가로서 지배하고 있는 곳에서는 어떤 작 가도 그것을 뛰어넘으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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