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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주간 편집 회의
"따뜻하고 활기찬 힘"
한때 탄광 도시로 번성했지만 산업의 침체와 함께 지금은 쇠락해버린 시골 마을 도마자와. 무코다 씨는 도시의 광고 회사를 포기하고 이곳에서 가업을 이어받아 25년째 이발소를 운영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스물셋의 맏아들 가즈마사 역시 직장을 때려치우고 귀촌을 해서 가업을 이어받겠다고 나서는데… 쇠락한 탄광 마을 재건을 위한 공무원의 분투, 마을 축제 때 쓰러진 할아버지, 중국인 신부의 등장, 새 술집의 매력적인 마담, 영화 촬영과 범죄자 수배 소식까지. 눈으로 뒤덮인 마을은 조용한 가운데에도 사건이 끊이질 않는다.

오쿠다 히데오 팬들에게는 어딘가 익숙한 구성이다. 그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오쿠다 히데오는 자신이 잘 하는 이야기를 했다. 쇠락해가는 보통 사람들의 삶에 활력을 더해주는 (약간의) 일탈의 기운, 그로 인해 활기를 되찾는 삶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유쾌하고 활기차며 쓰러지지 않고 굳세게 나아가는, 새해 다짐을 지키고야 마는 사람 같은 소설 <무코다 이발소>는 특히 소설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도 부담없이 즐거운 이야기를 선사할 것이다.
- 소설 MD 최원호 (2016.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