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공간 '장진우식당' 첫 이야기"
식당 주인, 공간 디자이너, 장진우회사 대표, 스피커 수집가, 라이프 아티스트. 다양한 수식어를 갖춘 장진우가 그의 첫 책 <장진우식당>을 통해 '장진우'와 '장진우식당'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2011년 경리단길의 작은 공간을 개인 서재 겸 작업실로 꾸며 친구들을 초대해 매일 맛있는 밥 한 끼를 지어주었다. 입소문을 타면서 그 개인 공간은 '장진우식당'이 되었다. 작은 식당을 오픈한 지 5년 후, 여러 매장을 추가로 오픈했고, 경리단길은 '장진우거리'라는 두 번째 이름을 얻었다.
테이블 하나에 의자는 여덟 개, 그리고 매일 달라지는 메뉴. 작은 식당으로 배고픈 이들이 하나둘 찾아와 그 공간을 따스하고도 풍성하게 채워주었다. 젊은 부부부터 노인까지, 각자의 사연을 갖고 방문한 특별한 손님들에 관한 기록이 한 권의 책 <장진우식당>이 되었다. 책에는 사람 이야기뿐 아니라, 식당, 취향, 문화, 그리고 메뉴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표 식당들의 레시피도 수록해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 에세이 MD 송진경 (2016.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