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보영이 만난 책, 그리고 위로의 시간들"
책 읽기를 좋아하고, 촬영이 없을 때는 서점에 들러 읽고 싶은 책들을 잔뜩 사오곤 하는 독서 마니아 배우 이보영. 보수적이고 엄격한 부모님 아래에서 지냈던 유년 시절, 사랑에 대한 환상에 빠졌던 고등학교 시절, 우연하게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배우생활까지, 그녀의 곁에는 항상 책이 있었다. 그녀는 연기 생활을 하는 틈틈이 기록한,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삶의 소중한 순간순간을 함께해준 책, 그리고 그 책을 통해 위로받았던 시간들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독자들 앞에 공개한다.
<사랑의 시간들> 에는 프랑수아 를로르의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을 시작으로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 법륜 스님의 <스님의 주례사> , 조조 모예스의 <미 비포 유> 등등 다양한 책들이 등장한다. 평소 지인들에게 권하듯, 한 권 한 권 마음을 다해 소개하고, 그 책과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해온 시간에 관한 내밀한 이야기를 조곤조곤하게 들려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 에세이 MD 송진경 (201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