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앞둔 아버지가 보낸 감동의 손편지"
4번의 암 진단과 5년 이상 생존 가능성 8퍼센트, 인생 최대의 시련 앞에 놓인 가스 캘러헌. 그는 가족들과 언제 이별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단 한 가지 약속만은 지키기로 결심했다. 바로 딸 엠마가 어렸을 때부터 써주던 냅킨 노트를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매일 써서 주는 것. 그는 아침마다 딸에게 손수 싼 도시락과 한 자 한 자 눌러쓴 사랑이 담긴 메모를 건넸고, 그 작은 행위로 인해 그의 인생은 달라졌다.
부족한 삶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채우기 위해 적어온 냅킨 노트 덕분에 소중한 이들을 한번 더 돌아볼 수 있게 되었고, 그들과 진심을 다해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 딸을 향한 손편지, 그리고 그의 삶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기록한 <냅킨 노트>는 가족의 중요성과 사랑을 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을 일깨우며 잔잔한 감동을 준다.
- 에세이 MD 송진경 (201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