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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집에 대해 소개글을 쓰는 건 마뜩잖은 일이다. 책에 대해 쓴 글을 모은 책에 대해 다시 글을 쓰는 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이 쓴 글에 대해 책을 읽은 사람으로서 다시 글을 쓰는 일이라 ‘복잡’하기 그지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평집에 담긴 책과 서평은 쓴 사람 편에서는 일관성 있는 선택이자 결과겠지만, 대체로 특정 기간에 그이가 쓴 서평을 모은 탓에 눈에 띄는 주제를 찾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이 책을 소개하는 까닭은 서평을 쓴 주인공이 ‘현재 한국에서 가장 유쾌한 글쟁이’라 불리는 서민 교수이기 때문이다.
서민 교수는 기생충 박사로 알려졌는데, 알라딘 서재에서 서평가로도 이름을 떨쳤다. 그는 자신의 성공 이유로 외모를 꼽지만, 바깥에서는 외모보다 글에 후한 점수를 주는 편이다. 어쨌든 글과 거리가 멀었던 그는 책을 읽으면서 무지, 편견, 오해에서 벗어나는 법을 깨달았는데, 이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서평을 쓰기 시작했고, 어쩌다 보니 자랑을 넘어 책을 통해 도달한 경지를 다른 이에게 글로 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는 스스로 절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말하는데, 어쩌면 책을 읽고 쓰는 과정이 자연스레 그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그 과정을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핵심은 그의 지론 “책은 집구석에서 읽을지라도 앎을 통한 실천은 집 밖에서 해야 한다.”에 있을 터, 서평을 쓰는 일 역시 중요한 실천이라 하겠다. 부디 이 서평집을 통해 용기를 얻는 이가 많아지길 바란다. 왠지 서민 교수는 애초 특별한 사람이었을 것 같아 주저된다면, 띠지에 나온 그의 사진을 보면 도움이 될 거다. 내가 직접 만나봤는데, 실물보다 사진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