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야, 많이 많이 사랑한다."
"사랑해요. 엄마, 아빠." 한때 아이였던 나는 이 말을 자주 했던 것 같다. 나로 한정해서 말하자면, 학창 시절을 지나오면서 지식은 늘어 갔지만 사랑을 전하는 말의 횟수는 줄어만 갔다. 그리고 이내 그 말을 잃어버린 듯했다. 신기하게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잃어버린 듯했던 그 말들을 다시 꺼내 놓는 데는 별다른 노력이 들지 않았다. 내 안에 담아두었을 뿐. 여기 마음속에 담아 두어 늘 해 주고 싶은 말들이지만 결코 쉽게 할 수 없었던 말들을 담백하고도 따스하게 담아낸 <오늘도 너를 사랑해>를 소개해 본다.
작고 보송보송한 동물들이 살고 있는 작은 숲. 힘들고 지쳐 보이는 아이에게 다가가 슬며시 말을 건네는 동물들이 있다.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걸까? <오늘도 너를 사랑해>는 우리 모두가 언제든 꺼내 읽으며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힐링 그림책이다. 동물들이 서로 서로에게 전하는 격려와 응원 그리고 사랑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고, 세밀하게 그려진 작고 보송보송한 동물들의 그림은 이야기에 따스함을 더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며 정서적으로 교감을 나누기에 아주 좋은 그림책으로 추천한다. 2022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그림책.
- 유아 MD 김진해 (2023.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