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는 인간의 특권이다."
누구나 한 번쯤 늦은 밤 잠자리에 누워 하루를 돌이키다 불현듯 떠오른 생각에 이불을 걷어찬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때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에 뒤척이며 뜬눈으로 밤을 지샌 뒤에는, 퀭한 눈으로 아침을 시작하며 스스로 다짐하곤 한다. "다 지나간 일인데, 후회하지 말자." 그리고는 마치 지난 밤 스스로를 괴롭히던 그 모든 후회들을 '없었던 일'처럼 외면한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이 후회의 감정은 언제 어느 때고 갑자기 나타나 또다시 자신을 괴롭게 만들 것이라는 걸.
후회라는 감정을 피할 수 없다면 정면으로 마주하는 편이 낫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사상가 다니엘 핑크는 '후회'를 가장 오해가 심한 감정 가운데 하나이며, 오히려 그것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힘이라고 말한다. 후회란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 당시 고르지 않았던 선택지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현재와 비교하며 상황을 파악하는 고도의 사고이며, 자연계에서 오직 인간만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현명한 후회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남은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 그리고 후회를 현명하게 마주하고 싶다면 다니엘 핑크가 제안하는 '후회 최적화 프레임워크'에 주목해보자.
- 경제경영 MD 박동명 (2022.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