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가는 길, 아는 만큼 보인다"
스타 강사 김미경의 관심사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그동안 사람들의 용기를 북돋우고 그들이 성인이 되면서 잃어버렸던 꿈을 되찾도록 돕는 일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다른 차원의 동기 부여에 나선 것이다. 바로 생존의 문제다. 코로나와 맞물려 더욱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 개개인이 살아남으려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가 더욱 시급한 현실 과제다. 이 책의 대표 저자 김미경이 각 분야를 이끄는 전문가 8인을 한자리에 모시고 로봇공학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생존과 직결된 일곱 가지 미래 기술을 공부하기로 결심한 까닭이다.
책에서 살펴보는 미래 기술들은 결국 메타버스라는 최종 기술에 다다른다. 그것은 미래 기술들이 구현될 공간, 새로운 비즈니스가 탄생할 공간이다. 김상균 교수는 말한다. 공간을 만드는 것 자체가 비즈니스라고.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그것이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를 만들고 산업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다.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교수의 말처럼 코로나가 변화의 사이클을 10년 이상 앞당겼지만, 아직 그 시작에 불과하다. 전문가가 되진 못해도 거대한 흐름은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아는 만큼 세상은 다르게 다가올 테니까.
- 경영 MD 홍성원 (2022.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