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요일의 기록> 김민철, 여행의 기록"
한 줄의 문장을 짓기 위해 수없이 읽고, 듣고, 보고, 돌아다닌 시간들에 관한 기록을 담은 <모든 요일의 기록>의 저자이자 카피라이터 김민철이 두 번째 산문집 <모든 요일의 여행>으로 독자들 앞에 다시 섰다. 이번 책에서는 '기록하는 여행자'가 되어 김민철만의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다.
'삶을 증언하는 시간'을 갖게 위해 한 달간 머물게 된 도쿄, 10년 전에 읽은 책 빌 버포드의 <앗 뜨거워>에 나오는 고기의 신을 만나러 찾아간 토스카나의 작은 마을, 3년 만에 다시 찾은 리스본의 단골술집. 낯선 길 위에서 마주한 풍경, 사람, 그리고 시간들을 담백한 문장으로 그려낸다. 김민철다운 여행의 문장들은 시선과 마음을 서서히 사로잡고, 오랜 여운을 남긴다.
- 에세이 MD 송진경 (202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