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이전
다음
이만하면 괜찮은 죽음
  • 정가
    15,800원
  • 판매가
    14,220원 (10%, 1,580원 할인)
  • 마일리지
    790원(5%) + 멤버십(3~1%)
    + 5만원이상 구매시 2,000원
  • 배송료
    유료 (도서 1만5천원 이상 무료)
  • 311
    양탄자배송
    오후 12시까지 주문하면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기준) 지역변경
Sales Point : 1,124

세일즈 포인트

  • SalesPoint는 판매량과 판매기간에 근거하여 해당 상품의 판매도를 산출한 알라딘만의 판매지수법입니다.
  • 최근 판매분에 가중치를 준 판매점수. 팔릴수록 올라가고 덜 팔리면 내려갑니다.
  • 그래서 최근 베스트셀러는 높은 점수이며,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들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유지합니다.
  • `SalesPoint`는 매일매일 업데이트됩니다.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신한, 국민,현대,롯데,하나,삼성
    * 2~4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우리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 수량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선물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 320쪽
  • 145*220mm
  • 471g
  • ISBN : 9791155813119
주제 분류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늙음과 죽음에 관한 대화"
정세랑의 <피프티 피플>에서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은 이호다. 손으로 환자의 상태를 척척 살피고 빠르게 살려내는 원로 의사. 소설에서 묘사되는 그는 병원의 기둥 같은 대선배였다. 겸허하면서도 바른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어른의 모습이 마음에 남았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그 인물을 떠올렸다.

이 책의 저자는 40년간 죽음들과 마주해 온 노인 의학 전문의다. 책의 부제는 '33가지 죽음 수업'이지만, 죽음에 대해서만 말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수많은 죽음을 보아오며 몸속에 축적한 사유들을 토대로 삶과 병, 죽음, 치료행위에 대해 쓴 글의 모음에 가깝다. 죽음에 관한 통찰이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저자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좋아서 끝까지 읽었다.

이 의사는 "의료 서비스에는 옹졸한 훈계가 들어설 자리가 없다. 우리는 사람들을 판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를 증명하듯 이 책에는 환자에 대한 아무런 편견도 판단도 없다. 이 점에서는 건조하다. 다만 저자가 단호해지거나 통념에 날카롭게 의문을 던지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모두 현 시스템에서 사람, 그중에서도 약자가 소외된 지점이다. 이 점에서는 따뜻하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건조하면서 따뜻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의 생각할 때 나는 두 가지 이미지를 같이 떠올린다. 칼 같은 사람과 동굴 같은 사람. 이 책의 저자는 동굴 같은 전문가다. 그 깊은 속을 한번 거쳐 나온 말들이 책에 가득 실려 있다. 곱씹어 생각해보게 된다.
- 인문 MD 김경영 (2020.10.13)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