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정이 그리고 쓴 다정한 일기"
<혼자 있기 싫은 날>을 펴냈고, 10년째 그림일기를 그리고 쓰는 일러스트레이터 홍화정의 두 번째 에세이. 2016년부터 2019년 1월 1일까지 쓴 내밀한 일기 속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담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을 독자들에게 조용히 건넨다.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우울과 무기력감에 허우적대던 시기에 쓰인 일기다. 아픈 그 시기에 울면서도 거의 매일 손바닥만 한 노트에 일기를 쓰고 또 썼다. 마음의 무게를 이겨내고자 노력했던 시간들, 자기 자신에게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 고민하던 날들, 무너지려는 마음을 세우고 스스로 다독였던 과정들. 무겁지 않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과 손글씨, 짤막한 에세이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채웠다. 공감되는 이야기들로 가득한 이 책은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은 이들에게 보내는 다정한 일기이자,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들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다.
- 에세이 MD 송진경 (2019.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