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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편집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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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모든 것, 오름과 가장 가까운 이야기"
제주는 화산섬이다. 오름은 기생화산을 뜻하는 제주의 말이고, 화산섬 제주의 어디를 가도 오름을 마주하게 되니, 오름은 곧 제주이자 제주를 만든 시간과 그곳을 지나간 사람들의 숨결이 담긴 곳이라 하겠다. 이 책은 오름이 지금처럼 알려지기 전인 1990년대 전후 여러 해에 걸쳐 제주 곳곳의 오름을 찾아다니며 기록한 오름 보고서이자, 있는 그대로의 오름을 담아낸 유일한, 최초의 기록이다.

저자 김종철은 제주에서 태어나 한라산을 1000회 이상 올랐으며 제주의 오름을 빠짐없이 찾아 그곳에 얽힌 이야기를 글로 담아낸 <오름나그네>를 펴내고는 곧 눈을 감았고 한라산에 묻혔다. 그리고 20년이 훌쩍 지나 이제 오름은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제주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오름나그네>는 그 시간과 이해의 차이를 거슬러올라 끊어진 감각의 고리를 연결하고 미처 몰랐던 오름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다. 오름에 오르고 즐기는 방법은 각기 다르겠으나, 오름이 내보이는 표정과 바람결에 실려보내는 이야기는 아마 이 책과 가장 가깝지 않을까 싶다.
- 인문 MD 박태근 (2019.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