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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편집 회의
"더 나은 논쟁은 의무가 아닌 권리!"
성에 따라 차별을 받는 일이 부당하다는 데에는 다들 동의하지만, 구체적인 사안에 들어가면 각자의 입장은 나뉘기 마련이다. 방향은 분명하지만 가는 길이 다르기 때문일 텐데, 그렇다고 ‘이렇게 걷다 보면 언젠가는 만나겠지’ 하며 바라만 보기에는 당면한 현실이 엄혹하다. 이 순간에도 피해와 상처는 쌓이고 오해와 불신은 커져가니, 확산된 페미니즘 이슈를 변화된 현실 위에서 더 깊고 치열하게 다룰 새로운 논의의 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책은 ‘피해자 여성’을 넘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한국사회 페미니즘 논쟁을 한 걸음 진전시키려는 시도다. 성폭력 폭로 이후 피해자가 겪는 문제, 여성의 입대를 둘러싼 논쟁, 성매매 여성의 소비, 걸 그룹을 바라보는 대중의 심리, 저출산 담론의 접근 방식, 이주 여성의 이름 등 줄곧 문제였으나 문제로 여겨지지 않았거나, 이제는 다른 관점에서 다뤄져야 할 문제들을 차례로 짚어가며, 지금 페미니즘 논쟁에 필요한 새로운 언어와 사유의 틀을 제안한다. 이 책이 말하듯 '더 나은 논쟁'은 책임이나 의무가 아니라 권리다. 가능한 많은 이들이 함께하길 바랄 따름이다.
- 사회과학 MD 박태근 (2018.07.10)
상품 정보 및
주제 분류
  • 반양장본
  • 236쪽
  • 135*200mm
  • 323g
  • ISBN : 9791160801354
주제 분류
이벤트
  • 2019 <아름다운 서재>
  • 영혼의 구급함(대상도서 5만 원 이상)
  • 2019 세계 여성의 날, 페미니스트 여행용 파우치(대상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책소개
2015년 2월부터 시작된 #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 선언과 2016년 5월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촉발된 여성혐오에 대한 문제 제기는 우리 사회의 페미니즘 논의를 활성화시켰다. 2018년 미투 운동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뒤흔들며 여성이 처한 상황과 위치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자신의 상황을 자각한 여성에게 페미니즘은 어떤 언어로 말을 걸고 있는가?

이 책은 여성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통해 한국 여성문제의 현주소를 들여다본다. 서구의 이론이 아닌 우리만의 언어와 문제의식으로 성폭력 폭로 이후, 여성의 병역, 저출산 담론, 이주 여성의 이름 등 한국 여성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살펴보면서, 젠더에 관한 기존의 문제 제기와 사유 방식을 깨뜨린다.
목차

머리말

서장 페미니스트 크리틱, 새로운 세계를 제안하다 - 김은실
1장 성폭력 폭로 이후의 새로운 문제, 피해자화를 넘어 ? 권김현영
2장 여성이 군대 가면 평등해질까: 신자유주의 시대의 병역과 젠더 ? 정희진
3장 성매매 여성 ‘되기’의 문화경제 ? 김주희
4장 신자유주의 시대 10대 여성의 자기 보호와 피해 ? 민가영
5장 여자 아이돌/걸 그룹과 샤덴프로이데: 아이유의 《챗셔》 논란 다시 읽기 ? 김신현경
6장 10대 여성의 디지털 노동과 ‘소녀성’ ? 김애라
7장 저출산 담론과 젠더: 여성주의 비판과 재해석 ? 서정애
8장 다문화 시대 이주 여성의 이름과 젠더 ? 이해응

책속에서
첫문장
여성이 성과 사랑과 관련된 '문제'를 공론장에서 말하려 할 때는 세 겹의 어려움을 겪는다. 우선은 왜 개인은 문제를 굳이 공론장으로 끌고 오는지 모르겠다며 거북해하는 시선을 견뎌내야 하고, 이를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려 한다는 의심을 받으며, 결국은 그 자체로 스캔들이 되어 버리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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