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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에는 서핑을 즐기는 아이의 표지를 보고, 단순히 ‘서핑’ 이야기일 거라 짐작했다. "파도가 좋아서, 나도 따라 웃었다." 책장을 넘기자 펼쳐지는 바다 풍경 속 이 한 문장을 마주한 순간, 마음을 빼앗겨 버렸고, 이내 이야기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길 수 있었다.
주인공 '그래'는 아빠의 사업 실패로 은파 시로 이사를 한다. 꿈을 접은 채 마음의 병을 앓게 된 엄마는 결국 자신의 길을 찾아 홀로 서울로 떠난다. 엄마와의 이별 이후, 그래는 그리움을 견디지 못해 몰래 엄마를 찾아가지만, 끝내 다가서지 못하고 먼발치에서 지켜보기만 하다 돌아선다. 앞집 쌍둥이 친구들, 서핑 마니아인 또래 소녀 수아, 그리고 따뜻한 동네 주민들과 어울리며 조금씩 새로운 삶에 스며든다. 바다와 파도, 서핑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그래는 아빠와 엄마의 사정을 이해하게 되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감정과 마음 상태를 하나씩 배워 간다.
이 책은 변화무쌍한 바다처럼 때로는 잔잔하다가, 때로는 일렁이기를 반복한다. 낯선 마을, 서툰 관계, 아빠와의 어색한 침묵, 엄마와의 이별. 차분한 성격의 그래가 마주한 파도는 그리 만만하지 않다. 그래 못지않게 엄마와 아빠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넘어야 할 파도를 안고 있다. 세 사람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흔들리며, 다시 중심을 잡는 법을 터득해 간다. 그 과정이 지나침 없이 섬세하게 그려져 더 진솔하게 다가온다. 세 사람의 이야기가 우리네 삶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깊은 공감과 조용한 응원을 보내게 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