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코의 파란 하늘, 마추픽추의 장엄함, 티티카카 호수 사람들… 손미나 작가가 아주 특별한 페루 여행기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로 다시 돌아왔다. 파리에서의 생활과 소설을 쓰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에세이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 이후, 2년 만에 펴낸 신작 에세이다.
3년 전, 사랑하는 아버지와 영원히 이별하면서 그녀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렸다. 깊은 슬픔과 고통으로 벼랑 끝에 선 채 위태로이 버티고 있던 그때, 그녀를 잡아 끈 것은 다름 아닌 여행, 그리고 페루였다. 간절한 소망대로 잉카인들의 문명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페루로 떠났고, 그녀의 바람대로 온전히 자신을 비우면서 상한 마음을 치유받았다. 책에는 떠나기 전부터의 시간들에 관한 세세한 기록이 담겨 있다. 손미나만의 감성과 시선으로 그려진 페루의 유적뿐만 아니라, 페루의 민낯, 페루에서 만난 사람과 인생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