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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사이버 공간이 전 지구적인 민주주의, 평등,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기대받던 때가 있었다.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발언의 연단을 제공하는 궁극의 공론장이자, 물리적 신체와 정체성에 구애받지 않는 동시에 국가의 통제와 압력으로부터 무한히 자유로운 공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 하지만 21세기의 1/4을 지나는 시점에서, 인터넷은 지금 만악의 근원으로 취급받기도 한다. 그것은 전 세계적 감시 네크워크의 근간을 이루며, 거짓과 음모론을 퍼뜨리고 사회를 분열시키는 소셜 미디어 알고리듬을 낳았다. 2010년까지만 해도 중동의 민주화 항쟁을 이끈 “해방의 기술”로 칭송받았던 닷컴(dot-com)은 닷폭탄(dot-bomb)으로 변했고, 사건사고가 터질 때마다 정부와 기업은 사과문을 발표하기에 바빴다. "우리는 과연 이러한 악몽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 본질적으로 ‘공정한’ 기술을 안전하고 정의롭게 사용하여 끝없는 발전을 이룰 수 있을까?"
뉴미디어와 네트워크 기술, 기계학습 등을 둘러싼 기술적·인식론적 통찰을 바탕으로 북미 비판적 디지털 미디어 연구를 주도해 온 웬디 희경 전은 그와 같은 물음을 근본적으로 의문을 제기한다. 기술이 ‘맹목적’이며 따라서 공정하다는 근본적인 믿음 자체를 부정하며, 현재의 기계학습과 알고리듬에 인간의 편견과 차별이 어떻게 내재해 있는지, 즉 단순히 데이터의 수준에서뿐만이 아니라 절차와 예측, 태생과 논리의 수준에서도 얼마나 깊게 결합해 있는지를 밝힌다. 빅데이터, 추천 알고리듬, 안면 인식 기술 등을 통해 작동하는 차별의 정치에 내재한 19세기 말 이후의 인식론적, 사회과학적, 컴퓨터 공학적 기원을 입체적으로 조명하여 기술과 인간과 사회의 건강한 관계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