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빌리지, 으스스한 느낌이 감도는 이 놀이동산 입구를 지키는 존재들이 있다. 몸집은 작고, 얼굴에는 귀여움이 한가득 묻은 도깨비, ‘무지’, ‘막지’. 키 재기 형상에 깃들어 입구를 지키고 있지만 이들의 야망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어 놀이동산 안으로 당당히 입성하는 것. 과연 이 두 도깨비는 목표대로 ‘무서움 순위 꼴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요즘 어린이들은 도깨비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어쩌면 귀신도 무서워하지 않을 수 있다. 으스스한 고스트 빌리지도 무섭지 않다고 말한다. 어린이들이 진짜로 무서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무지와 막지는 모두를 공포에 떨게 만들겠다는 야망을 아이들이 무섭지 않도록 보호하는 수호 도깨비가 되는 것으로 바꾼다. 무엇이 더 나은 일인지 선택했다. 이 선택으로 말미암아 친절함과 다정함의 세계에서 도깨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고양이 해결사 깜냥> 홍민정 신작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