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양에서 조형언어로
인류의 조형예술 작품을 조형에 새겨진 문양, 그 반복의 언어를 통해 새롭게 읽어내고자 한다. 저자는, 평생의 현장 조사와 연구를 통해 조형예술에 새겨진 다양한 문양이 어떻게 작품을 생성하는지 보여준다. ‘조형언어’와 ‘채색분석’이라는 저자의 독창적인 발견과 미학은, 예술의 생명성과 역동적인 힘을 되살려낸다. 예술작품에 새겨진 조형은, 단지 도상학적 기호가 아니라 예술 생성의 시각적 재현이며, 그 반복의 시적 순환 속에서 아름다움을 꽃피우고 있다. 이로써 예술은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읽고 발견하며 작품의 존재감을 새롭게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