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실려 있던 것중에 '0으로 나누면'이라는 작품에 대해 깊이 감명 받았습니다. 수학이란 학문의 특징인 '엄밀하게 규정하기' 그러나 아직 우리의 지식으로는 풀리지 않는 미지의 영역이 많습니다. 수학자들은 벽에 부딪칠때에 '수학적 도구'를 가지고 어떻게든 돌파해내기 위해 애를쓰지만, 작가는 반문합니다. '꼭 도구를 이용해야만 하는가..' 벽을 뚫고 갈때에는 도구가 유용할지도 모르지만, 유연하게 넘어갈때에는 오히려 도구들의 무게가 벽을 넘는것을 방해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작가의 생각에 반했습니다. 자신도 벽을 뚫어본 경험을 한 다음에, 도출된 사고라서 그런지 몰라도(흔히 겪은 지식)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외국 SF 작가가 찾아오는 일이 드문데 테드창이 한국에 온다니 너무 반갑네요! 최근에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읽어서 그런지 더욱 반갑습니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의 '네 인생의 이야기'는 시간 개념이 너무나 과학적이고 정교해서(사실 이해가 잘 안가서;) 계속 앞장을 다시 펼쳐가며 읽었는데, 막상 읽고나니 과학적인 부분들보다 소설 속 주인공의 감정이 생각나는 묘한 작품이었어요. 테드 창을 직접 만나서 그의 인생의 이야기를 듣고싶네요. 이런 기회, 다시 찾아오기 힘들겠죠?!
사실 SF책라고 하면 허구적이고 현실세계와 동떨어져 있고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하는 책으로 인식하잖아요. 하지만 테드창의 SF책은 읽어보면 깊은 통찰력을 볼수있고 과학소설이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재미있고 많은 지식들을 얻을 수 있는 책이 었습니다. 이 저자가 우리나라에 와서 강연을 한다니! 정말정말 가고싶네요. 또 이렇게 알라딘에서 이벤트도하고^.^ 꼭 테드창을 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