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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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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4쪽
    • 124*182mm
    • 224g
    • ISBN : 9791197221989
    주제 분류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처마를 두들기는 여름비의 방문처럼"
    <대온실 수리 보고서>의 김금희의 여름 이야기로 출판사 무제의 '듣는 소설'이 시작된다. 무제를 운영하는 배우 박정민은 '눈이 좋지 않은 아버지에게 책을 선물할 수 있는 방법'( 출판사 무제 투비노트 : https://tobe.aladin.co.kr/n/399084 )으로 이러한 형식을 생각해냈다고 기획의 변을 밝힌다. 소설이 먼저, 낭독이 나중인 일반적인 오디오북과는 다른 순서로 만들어진 이 책은 소리가 먼저, 문자는 그 다음이다. 희곡으로 읽어도 좋을 이야기는 입말을 살린 대사와 감각을 제안하는 지문으로 소리를 넘나든다. 주인공 손열매를 연기한 고민시 배우 등이 오디오북에 목소리를 얹고, 평론가 신형철, 가수 아이유가 추천을 더했다.

    비디오 가게에서 <마스크> 짐 캐리의 성대모사를 하던 어린이였던 성우 손열매는 고수미가 사라진 후 살던 집 보증금과 우정을 잃은 후 목소리를 내는 법, 화를 참는 법을 잃어버린 채 완주로 간다. 돈을 갖고 사라진 고수미의 집에서 기거하며 수미 엄마의 매점을 대신 돌보며 여름 한 철을 난다. 외계인 같은 청년 '어저귀', 숙취해소에 대해 수상할 정도로 잘 아는 옆집 중학생 '한양미'와 그의 친구 파드마와 율리야, 99년의 수해로 용운을 잃은채 멈춰 있는 용운 엄마, 완주로 칩거한 배우 정애라 등과 물처럼 섞여 완주에서 흘러간다.

    눈 외의 감각으로 느껴보고 싶은 소설이다. 고수미가 '비가 처마에서 떨어질 때, 우드드우드드 우산을 뜯듯이 빗방울이 쏟아질 때,'(29쪽) 서울도 완주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는 장면을 상상하면 새벽 잠을 깨우는 빗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손열매는 완주의 여름을 나무의 물기로, 연못의 물결 소리로, 버섯이 피는 소리로, 두릅의 향으로 새로이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 여름은 회복의 첫 여름. '그럼 서로 마주보고만 있으면 되겠네. 그러라고 여름이 있는 거네.'(176쪽)라는 어저귀의 대사처럼 여름의 쓸모를 생각해본다. 2021년 광화문글판을 장식한 김경인의 시 <여름의 할 일>의 부분처럼 우리의 '올여름의 할 일은 / 모르는 사람의 / 그늘을 읽는 일'. 눈을 감으면 다채로운 여름이 열린다.
    - 소설 MD 김효선 (2025.05.02)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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