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조금씩 당신을 알아가려고 하는데 이렇게 훌쩍 가시네요..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시는 어른들께서 가시니 마음이 헛헛합니다.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 지 미지수지만 최대한 집중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는 리영희 선생님이 계셨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학시절 특강오신 선생님과 사적 만남의기회를가진 적이 있습니다. 마산에 얽힌 어머니의 추억을 생각하시며 눈물을 보이셨던 선생님의 모습을 뵈며 윅\대한 학자 이전 따뜻한 인간을 느꼈습니다. 서울로 돌아가셔서 우리들 모두에게 따뜻한 엽서 한장씩 보내셨던그 마음이 눈에선합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제 나이 서른 둘, 그리 길지 않지만 짧다고도 할 수 없는 삶을 살았것만 이렇게 훌륭한 분을 잘 모르고 지낸게 부끄럽습니다. 선생님께서 이제 별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시니 저 하늘 위에서 선생님의 후배들이 다시 선생님이 가신 그 길을 가는 걸 응원하는 빛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