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작가. 1936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나 칠레로 귀화했다. 피노체트 정권이 들어선 73년부터 멕시코에 10년간 망명하면서 쿠에르나바카와 멕시코 시에서 문학 창작을 가르쳤고, 멕시코신문 '엑셀시오르' 등에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1961년 <고독한 사람들>로 칠레 지방 문학상을 수상했고 다음해 <흐린 새벽>으로 칠레 작가회의 문학상을 받았다.
작품은 주로 단편과 소설로 이루어져 있는데, 단편집으로 <고독한 사람들>, <훌륭한 칠레인처럼>, <가면 바꾸기>, <병 안의 두 도룡뇽>, <25년과 그 이외의 것> 등이 있고 소설로 <사변형>, <아픈 곳>, <세상의 구석>, <가죽 가면을 쓴 남자>, <박쥐의 여름>, <아무도 죽지 않은 것처럼>, <아메리카의 영국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