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상상과 독특한 표현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그림책 작가이자 소설가입니다. 칼데콧 아너 상, E. B. 화이트 리드 얼라우드 상, 뉴욕타임스 최우수 그림책 상,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 칠드런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 등을 받으며 그 탁월함을 인정받았습니다.
웹사이트: peterbrownstudio.com
대표 작품: 《와일드 로봇》, 《와일드 로봇의 탈출》, 《와일드 로봇의 보호》, 《하늘을 나는 도도》, 《나랑 친구하자》, 《호기심 정원》, 《호랑이 씨 숲으로 가다》, 《선생님은 몬스터!》
대표 그림 작품: 《오싹오싹 팬티!》, 《오싹오싹 당근》
몇 년 전 나는 한 로봇과 몇몇 야생 동물에 대한 글을 끼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무 위에 앉아 있는 로봇을 계속 그리게 되었다. 나는 스스로에게 별난 질문을 던졌다. 지적인 로봇이 야생에 혼자 버려진다면 어떻게 될까? 로봇은 어떻게 주변 환경에 적응할까? 또 자연은 로봇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나는 왜 로봇이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어째서 많은 공상 과학 소설가들이 자신의 로봇 캐릭터에 성별을 부여할까?
로즈라는 이름의 로봇이 서서히 마음속에서 그 모습을 갖추어 갔다. 나는 그녀가 외딴섬에서 모험을 하는 게 보였다. 그녀가 야생 동물들과 소통하고, 자연의 일부가 되어 가는 것이 보였다. 몇 년 동안 상상하고, 끼적이고, 그림을 그리면서 야생 로봇 이야기를 쓸 재료가 준비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숲속 오두막으로 달려가 새 노트를 폈다.
그리고 《와일드 로봇》을 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