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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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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편집 회의
주간 편집 회의
"영조가 망원경을 부숴버린 이유"
때는 영조가 재위하던 1745년, 영의정 김재로는 왕을 찾아가 천리경을 내어달라 부탁한다. 천문, 지리를 맡아보는 관상감이 북경에서 구해온 천리경은, 천체를 관측하는 데 쓰는 물건이다. 그런데 영조는 엉뚱하게도 천리경이 임금의 뜻을 엿보는 불경한 물건이라며 이미 부숴버렸다고 답한다. 임금은 곧 태양이기에, 태양을 곧바로 바라보는 일은 임금의 의도를 엿본 것이고, 이는 온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오늘날 돌아보면 영조가 엉뚱하다 싶기도 하지만, 맥락과 상황이 다른 곳에서 전해진 물건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그만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터, 이 책은 조선 후기에 청나라를 건너 전해진 서양 문물이 조선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활용되었는지 살펴보며, 당시 조선의 세계 인식과 과학 인식을 함께 보여준다. 안경, 망원경, 유리거울, 자명종, 양금. 다섯 가지 물건은 실생활에 바로 적용되기도 하고 조선에서 제작이 이루어지기도 했지만, 망원경처럼 괜한 오해로 발붙이지 못하기도 했다. 그런데 단순히 오해 때문이었을까? 강명관은 물건 너머에서 적극성과 창조성을 잃어가는 조선을 읽어 낸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오늘의 어떤 모습도 보일지 모르겠다. 물론 그때 그 망원경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 역사 MD 박태근 (201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