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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원 (지은이)새움2015-07-16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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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비평집 <타는 혀>로 스스로 논쟁의 열기 한가운데 표표히 가 닿은 이명원의 두 번째 비평집. 그가 고명철, 홍기돈과 함께 편집위원으로 있는 <비평과 전망>과 <타는 혀>는 2000년의 비평계를 되돌아볼 때 메모해둠직한 기억을 남겼었다.

    그의 두 번째 비평집은 사사로운 사정 덕에 남달리 반갑다. 그는 2000년의 마지막 날, "<타는 혀>의 제2부를 2001년에 발간하겠다"는 약속을 알라딘의 지면에서 조그맣게 발설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

    지금 <해독>을 상재했으니 약속은 반쯤 지켜졌다. 다만 반쯤이라고 말하는 까닭은, 같은 메모에서 그가 "아마도 김윤식 선생님을 중심으로 논의가 전개될 듯 합니다"라고도 발설했기 때문이다.

    짐작과 달리 <해독>은 <타는 혀>의 논쟁적 주장과는 거리가 있는 - 이렇게 표현한다면 어떨 지 모르겠지만 - 편안한 글묶음으로 만들어져 나왔다.

    '가장 내밀한 사적 고백으로부터 다소 날카로워 보이는 공적 비판까지 어깨동무를' 한 책이다. 어린 시절 매 맞은 기억을 떠올리는 에세이가 있는가 하면, 얼마 전까지 문단의 이슈였던 문학권력 논쟁에 대한 비판의 글도 있다. 3부는 시와 소설 작품에 대한 비평이다.

    한 마디로 지난 1년의 작업을 있는 그대로 추수하여 궤적을 짐작케하는 책이 된 것이다. 반복하여 거론되는 몇몇 문제는 하나의 글로 새로 짜맞추기하여 선보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좀 생긴다.

    하지만 비평글의 평균에 걸맞지 않게 짧은 그의 글엔 그만큼 '여지'가 많다. 딴지를 걸기엔 지나치게 거대해 보이는 비평들과 다르게 말이다. 불쑥불쑥 말을 걸고 싶고 책의 여백에 '?'를 그려가며 토를 달고도 싶다. 그의 글이 견고하지 못해서 '여지'가 생긴 것 같진 않다. 차라리 읽기 쉬운 비평이라 그런 것이라면 모르겠으되.

    그런데, 사실 솔직하게 말해 <해독>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나는 왜 하필 비평가가 되었을까?'나 '쌀리에르로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내지는 '홍기돈 혹은 어느 '심해탐험가'와의 랑데뷰'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글들이다.

    그 몇편의 글은 개인적인 언어를 모두 버린 채 투구를 써 얼굴을 가린 것처럼 느껴지는 비평가의 이미지를 교정해준다. 지극히 '보통의 독자'도 비평집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아니, 구태여 비평집에 박힌 사사로운 글의 재미를 설명하려 애쓰지 않아도 되겠다. <해독>의 첫 장을 여는 '이따위 잡문이나 쓰는 나는?'을 읽어보면 다 설명될 일이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나머지 장으로도 저절로 손길이 뻗칠 것이다. - 김명남(200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