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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가 쓴 빨간 모자를 바탕으로 하되, 작가만의 새로운 해석으로 그림책을 완성했다. <천사가 된 늑대>에서는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 조금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늑대가 들려주는 <빨간 모자>의 뒷이야기인 셈이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결말에서 끝나지 않아 더욱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늑대 아돌포는 숲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늑대이다. 아돌포는 어느 날, 꾸벅꾸벅 졸다가 빨간 모자를 쓴 정말 어여쁘고 사랑스러운 꼬마 동물을 보게 된다. 늑대는 여태껏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예쁜 동물을 보자 호기심이 발동하지만, 꼬마 동물에게 볼품없는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수풀 속에 몸을 숨긴 채 말을 걸어 본다.
늑대는 마음에 드는 그 꼬마 동물이 ‘여자아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여자아이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 거울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여자아이의 할머니도 궁금해졌다. 그래서 여자아이보다 앞서 할머니 집에 갔다가 그만, 자신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을 벌이고 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