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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은 스물여섯 명이에요
선생님과 아이들의 마음이
이어진 빛나는 순간
《문을 열면》은 반 아이들과 선생님이 마음을 나누고 ‘우리’, ‘우리 반’이 되기까지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학기 초에 처음 만나는 선생님과 반 아이들은 서먹하고 어색하기 마련이에요. 서로 알아가고 맞추어 가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더욱이 이것저것 챙길 것이 많은 선생님은 와글와글 시끌벅적한 교실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정신이 없지요. 수목원으로 현장체험학습을 가는 날, 선생님은 여느 때보다 더 긴장했어요. 아이들이 다치거나 길을 잃으면 안 되니까요. 평소보다 더 엄하게 아이들을 다그칩니다. 그러다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고 선생님과 아이들은 비를 피해 건물 안으로 뛰어들었어요.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문이 삐걱 열리고 햇살이 쏟아졌어요. 선생님과 반 아이들의 얼굴도 환하게 빛났지요.
때때로 별것 아닌 일로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릴 때가 있습니다. 깜깜한 건물 안에서 비를 피하던 선생님과 아이들이 문틈으로 들어온 햇살을 바라보며 비로소 ‘우리 반’이 된 것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그저 ‘우연히’ 일어난 일은 아닐 거예요. 늘 지켜보고 관심을 둔 덕분에 서로 마음이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지요.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문을 열면》 속 선생님과 아이들처럼 마음의 문을 열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