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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클래식 첫 번째 이야기《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사랑'이라는 감정의 고귀함을 알려 주는 불멸의 고전
1772년 약혼자가 있는 샤로테 부프와의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괴테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쓰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사랑에 빠진 한 인간에 대한 여실한 심리묘사로 발표 당시 많은 젊은이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여성들은 로테처럼 사랑받기 원했고, 남성들은 베르테르처럼 푸른 연미복에 노란색 조끼를 입고 유행처럼 권총 자살을 하기도 했다.
또한 이 작품은 출간 당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이성적인 시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행동을 베르테르가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이다. 계몽주의적 사고를 따르는 사람들은 무릇 남자라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아들, 아버지, 가장, 친구, 시민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런 그들에게 베르테르는 정신력이 허약하고 심지가 얕아 과도한 감정에 매순간 끌려 다니다 결국 비겁하게 자살한 비이성적인 캐릭터로 보인 것이다.
그러나 이런 찬사와 비난을 넘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여전히 사랑이라는 열병을 앓는 젊은이들에게 감정이입을 통한 놀라운 위안을 주는 세계의 고전임이 분명하다. 괴테가 섬세하게 그려 낸 베르테르의 여리면서도 격정적인 내면세계의 풍경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젊은이들에게 여전히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