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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이네 외삼촌이 빨강 자동차를 타고 오셨다. 외삼촌은 그 빨강 자동차가 외삼촌의 애인이라고 말씀하신다. 외삼촌과 한바탕 드라이브를 즐긴 한별이는 자동차가 또 타보고 싶어 한밤중에 몰래 나와 자동차에 탄다. 그런데 뜻밖에도 외삼촌의 자동차는 정말 외삼촌의 애인인듯 한별이를 맞아준다.
한별이는 외삼촌 애인의 도움으로 드라이브를 나가 민들레라는 예쁜 소녀와 교통사고를 당한 듯한 사슴을 만난다. 소녀와 사슴까지 함께 태운 한별이는 드라이브를 계속해 간다.
한별이의 작은 모험담도 재미있지만, 그림이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책이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터널 안, 그 안에서 손을 꼭 붙잡은 채 눈을 부릅뜨고 있는 한별이와 들레, 마침내 어둠을 뚫고 저 멀리에 보이기 시작한 빛, 그리고 사방에서 쏟아져 나와 폭포수처럼 모두를 감싼 빛덩어리까지...
어려움을 이겨낸 끝에 희망을 찾아 낸 아이들의 마음을 드러내 주는 듯 몇 장에 걸쳐 페이지를 가득 채운 빛의 모습이 감동을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