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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2019)
2019년 소설/시/희곡 분야 4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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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학의 깊이와 이채로움을 만나고 또 만끽하는 시간!

    2019년부터 문학동네에서 주관하는 김승옥문학상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할 일곱 작가의 일곱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2019)』. 등단 10년 이상의 작가들이 1년간 발표한 단편소설 가운데 작가 정보를 지운 블라인드 심사로 가장 뛰어난 7편을 뽑고 그중 대상작 1편과 우수상 6편을 선정해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2019년 김승옥문학상 수상 작가는 윤성희, 권여선, 편혜영, 조해진, 황정은, 최은미, 김금희로, 모두 독자적인 소설세계의 일가를 이룬 한국문학의 기둥이자 중심에 선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 노년 여성이 한밤중에 사고를 당해 낯선 곳에 쓰러져 있다가 구조되기까지의 어느 밤을 담은 자서전으로, 짧은 이야기 안에 여성 서사의 숱한 의제들이 곳곳에서 빛을 낸다는 평을 받으며 대상작으로 선정된 윤성희의 《어느 밤》, 교외의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온 한 부부가 오히려 불안을 증폭시키는 보안 업체 직원들과 조우하며 생겨나는 일촉즉발의 기묘한 긴장을 편혜영 특유의 섬뜩함의 기예로 선보이는 《어쩌면 스무 번》 등의 작품과 작가노트, 각 작품의 리뷰, 그리고 김승옥문학상의 취지, 심사 경위 및 심사평까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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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움보다 새로운 이 시대의 문학, 윤성희 대상!"
    킥보드를 타는 할머니가 넘어졌다. 윤성희는 훔친 킥보드를 타고 밤마다 아파트 단지 주변을 도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어느 밤>이라는 소설에 담아냈다. 다 키운 딸은 미국에서 유학중이고, 남편과 말을 섞고 싶지 않아 아침밥을 함께 먹기를 피하는 노년의 여성. 폭력적인 아버지에게 시달리고, 몸을 쓰는 일을 하느라 여러 번 다치고, 시댁 동생 빚을 갚아주었던 그의 삶은 우리가 잘 알 수도 있는 이야기이겠으나 그가 흥얼거리는 노래가 무엇인지, 그가 외우는 시가 무엇인지, 거북이 스티커가 붙은 채 놀이터에 방치된 킥보드를 훔친 이유가 무엇인지를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의 긴 인생을 담아내기엔 너무도 짧은, 호흡이 긴 문단으로 자신이 지나온 시대를 바라보는 한 여성의 이야기. 비극의 일상성을 명랑하고 수수하게 묘사하는 윤성희 소설의 힘으로 한 여성의 삶을, 구조되었어야 마땅한 그의 삶의 이야기를 '발견'한다.

    김승옥문학상이 새롭게 독자를 찾는다. 새로움보다 더 새롭게,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며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의 서재를 풍성하게 만들어준 등단 10년 이상의 작가들이 1년간 발표한 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7편을 뽑아 소개한다. 올 김승옥문학상 수상 작가는 윤성희, 권여선, 편혜영, 조해진, 황정은, 최은미, 김금희로, 윤성희가 <어느 밤>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 소설 MD 김효선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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