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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아이들은 단순히 키가 크고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신체적 성장 이상의 어떤 전환점을 맞게 된다. 오락가락하는 기분 때문에 자기 안의 상처나 콤플렉스를 들여다보기도 하고 아예 시야를 넓혀서 생활 반경 너머의 세계를 넘어다보기도 한다. 이것은 이 시기 아이들에게 주어진 당면 과제여서 아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감상적이고 진지하게 세계를 탐색하는 동시에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 가기 시작한다. 사소하지만 중요한 마음과 유치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타인의 표정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짧고 간결한 단편을 읽는 것이 좋다. 『이상, 몰래카메라였습니다』는 작가 강정연의 고학년 단편동화 다섯 편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