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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든 것을 나누어 줄 수 있을 것 같았던 사랑.
하지만 생명 앞에선 나의 꿈과 미래가 앞서게 된다.
기적이라는 이름의 시련 속에서 한 쌍의 연인은
그 사랑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로 바꾸어 뿌렸다.
“나는 지금,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은 사랑을 하고 있다.”
신출내기 건축가 마코토와 카페에서 일하는 히나. 비를 계기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가마쿠라의 어느 해변 마을에서 함께 살며 인생의 소중한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비가 내리던 어느 날, 오토바이 사고로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의 중상을 입게 되는데…….
눈을 뜬 두 사람 앞에는 자신들을 ‘안내인’이라 밝힌 상복 차림의 남녀가 나타난다.
결국 마코토와 히나는 두 사람 몫으로 20년이라는 수명을 더 받고 되살아나지만, 그것은 상대방의 수명을 빼앗아야 하는 너무나도 가혹하고 슬픈 나날의 시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