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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에 대한 독보적인 관점으로 잘 알려진 사회철학자 낸시 프레이저와 비판 이론 제4세대의 촉망받는 학자인 라엘 예기가 오늘날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들을 함께 통찰하며 나눈 대화가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출간되었다. 낸시 프레이저와 라엘 예기의 대화는 오늘날 자본주의가 직면한 다층적 위기를 날카롭게 해부하며, 전통적 계급투쟁을 넘어선 새로운 저항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프레이저에 따르면 자본주의는 생산·재생산, 인간·자연, 인종, 정치·경제라는 네 가지 분할 위에 성립한다. 그리고 각각의 경계는 임노동과 자본의 관계 이면에 존재하는 돌봄, 가사노동 분담 같은 재생산 영역에서 분출하는 사회 문제, 인간 활동이 초래한 자연 파괴와 생태계 위기, 경제 난민과 이주 노동 형태로 여전히 유지되는 인종 구분선, 민주주의를 형해화하는 대기업과 글로벌 금융의 전횡 등의 위기상황을 맞이한다. 따라서 자본의의 전경(前景)과 자본주의를 기능하게 되는 토대적 배경의 경계에서 이루어지는 경계투쟁은 전통적 마르크스주의와 달리 페미니즘과 생태주의, 식민주의, 정치투쟁 같은 다양한 의제를 포괄하여 대항 헤게모니 블록을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두 학자는 특히 트럼프 현상과 세계적 우익 포퓰리즘의 부상을 두고 첨예한 논쟁을 벌인다. 프레이저가 1970년대 이후 미국 좌파들이 신사회운동에 매진하느라 구식의 계급투쟁을 지워버리고 ‘진보적 신자유주의’의 흐름으로 이어진 것을 비판하며 진보적 포퓰리즘을 대안으로 제안하는 반면, 예기는 성취한 진보의 방어와 차별주의에 대한 대응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맞선다. 이 책은 자본주의의 자기파괴적 속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오늘날 정치철학의 난제를 생생히 드러내며 독자에게 새로운 정치적 상상력과 실천의 방향을 고민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