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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자를 위한 현장 매뉴얼"
가치투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많이 있다. 가치투자가 무엇인지 언제 주식을 사고팔아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 이론은 충분히 배울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주식투자를 시작하려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막막함을 느낀다. 주식을 언제 사고팔아야 하는 지는 잘 알겠는데, 가장 중요한 '그럼 어떤 기업을 사라는 말인가?'가 빠졌기 때문이다.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은 한여름 갈증을 채워주는 시원한 단비와도 같다.
저자는 세계적인 펀드 평가 회사인 모닝스타의 주식 분석 부문 이사 팻 도시다. 펀드 평가사가 웬 직접 투자서인가라고 의야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의문이 곧 풀린다. 모닝스타는 수많은 주식 리서치 기관 중 특이하게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에 기초를 둔 가치 평가를 적용하고 있는 회사다. 가치투자의 관점에서 어떤 기업을 보유해야 하는지를 분석해왔고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책은 철저히 실무적인 지침서다. 즉 가치투자에 대한 기본 이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전 투자에서 필요한 지식과 경험 등을 전달하고 있다. 가장 값진 부분은 뭐니 뭐니 해도 개별 기업군에 대해 적어놓은 14장~21장까지의 내용이다. 의료산업, 은행, 자산운용사, 미디어, 에너지, 유틸리티 등 산업군별로 나누어 각 그룹의 특징과 장단점, 그리고 속한 기업들의 일반적인 특징을 기술해 놓았다.
왜 2001년 세계에서 80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낸 7대 기업 중 세 곳이 석유회사일 수밖에 없었을까? 생명보험 회사 보다는 자산운용사에 투자하는 게 훨씬 현명한 이유는? 은행에 투자할 때 가장 핵심적으로 살펴봐야할 부분은 무엇인가? 왜 소비자 서비스 컨셉의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는가?
책을 읽어 가며 우리는 그 바닥만이 가지는 생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어떤 그룹이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에너지 주식은 왜 한 세기가 넘도록 우수한 투자 대상이었는지), 개별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 어떤 점을 세밀히 살펴봐야 하는지 (왜 업계 평균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보험사를 주의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 즉, 그전에 두루뭉술하게 알 고 있던 기업에 대해서, 세 발짝 정도 더 가까이 다가가 기업을 살펴볼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덧붙여 성공투자의 5원칙, 피해야할 7가지 실수, 위대한 기업을 고르기 위한 10분 테스트 등 내공이 없다면 절대 적을 수 없는 주옥같은 원칙 등을 배울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물론 일부 내용들이 미국 실정을 반영하고 있어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안 맞을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책이다. 진정 가치투자자라면 누구나 서가에 꽂아두고 볼 만한 '가치' 있는 책이라 하겠다. - 윤성화(2006-09-29)
가치투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많이 있다. 가치투자가 무엇인지 언제 주식을 사고팔아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 이론은 충분히 배울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주식투자를 시작하려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막막함을 느낀다. 주식을 언제 사고팔아야 하는 지는 잘 알겠는데, 가장 중요한 '그럼 어떤 기업을 사라는 말인가?'가 빠졌기 때문이다.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은 한여름 갈증을 채워주는 시원한 단비와도 같다.
저자는 세계적인 펀드 평가 회사인 모닝스타의 주식 분석 부문 이사 팻 도시다. 펀드 평가사가 웬 직접 투자서인가라고 의야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의문이 곧 풀린다. 모닝스타는 수많은 주식 리서치 기관 중 특이하게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에 기초를 둔 가치 평가를 적용하고 있는 회사다. 가치투자의 관점에서 어떤 기업을 보유해야 하는지를 분석해왔고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책은 철저히 실무적인 지침서다. 즉 가치투자에 대한 기본 이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전 투자에서 필요한 지식과 경험 등을 전달하고 있다. 가장 값진 부분은 뭐니 뭐니 해도 개별 기업군에 대해 적어놓은 14장~21장까지의 내용이다. 의료산업, 은행, 자산운용사, 미디어, 에너지, 유틸리티 등 산업군별로 나누어 각 그룹의 특징과 장단점, 그리고 속한 기업들의 일반적인 특징을 기술해 놓았다.
왜 2001년 세계에서 80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낸 7대 기업 중 세 곳이 석유회사일 수밖에 없었을까? 생명보험 회사 보다는 자산운용사에 투자하는 게 훨씬 현명한 이유는? 은행에 투자할 때 가장 핵심적으로 살펴봐야할 부분은 무엇인가? 왜 소비자 서비스 컨셉의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는가?
책을 읽어 가며 우리는 그 바닥만이 가지는 생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어떤 그룹이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에너지 주식은 왜 한 세기가 넘도록 우수한 투자 대상이었는지), 개별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 어떤 점을 세밀히 살펴봐야 하는지 (왜 업계 평균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보험사를 주의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 즉, 그전에 두루뭉술하게 알 고 있던 기업에 대해서, 세 발짝 정도 더 가까이 다가가 기업을 살펴볼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덧붙여 성공투자의 5원칙, 피해야할 7가지 실수, 위대한 기업을 고르기 위한 10분 테스트 등 내공이 없다면 절대 적을 수 없는 주옥같은 원칙 등을 배울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물론 일부 내용들이 미국 실정을 반영하고 있어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안 맞을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책이다. 진정 가치투자자라면 누구나 서가에 꽂아두고 볼 만한 '가치' 있는 책이라 하겠다. - 윤성화(200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