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국민,삼성
* 2~5개월 무이자 : 신한,롯데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국민 / 삼성 2~5개월 -> 2~3개월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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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서비스나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 서비스들은 ‘빠른 배속’과 ‘스킵’ 기능을 제공한다. 영상을 1.25배속이나 1.5배속으로 빠르게 재생해주거나 한 번 클릭으로 10초씩 건너뛰며 감상할 수 있는 이 기능 덕분에, 영상을 시청하는 와중에 지루하거나 관심 없는 부분을 빠르게 넘어간다. 그 와중에 유튜브 알고리즘은 2시간짜리 영화나 플레이타임 50시간 분량의 게임 스토리를 10분에 요약해주는 영상들을 추천해준다. 빨리 감기로 보고, 건너뛰며 보고, 요약된 영상을 보다가 문뜩 이런 생각이 든다. 민방위 사이버교육도, 직장 법정의무교육 온라인 수강도 아니고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본다니, 대체 어찌 된 일일까?
저자는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빨리 감기’의 이면에 콘텐츠의 공급 과잉, 시간 가성비 지상주의, 친절해지는 대사가 있다고 지적하며 빨리 감기라는 현상 이면에 숨은 거대한 변화를 날카롭게 파고든다. 효율을 강조하는 사회 속에서 ‘치트키’를 찾을 수밖에 없는 현실과 ‘실패하면 안 된다’라는 압박 속에서 사람들은 가장 빨리, 가장 많이, 가장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내기를 원한다. 사람들에게 ‘빨리 감기’는 가성비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이다. 저자는 2021년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한 칼럼을 기반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그 문제의식은 지금 우리에게도 유효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