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는 정말 친환경적일까? 국가별 행복 지수는 무엇을 말해줄 수 있나? 인간의 기대 수명은 정점에 이른 것일까? 이 같은 질문들을 받았을 때 대략적인 방향과 경향성을 대답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그 이상을 말하려고 하면 얼버무리게 된다. 사실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이다. 에너지, 환경, 경제 사상가 바츨라프 스밀은 이번 책에서 현재 세계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데이터와 통계로 설명한다.
책이 다루는 주제는 에너지, 환경, 기술, 국제 정세, 인구와 식량 등이다. 이 광범위한 범위에 걸친 71가지 소주제에 대해 스밀은 숫자와 숫자에 얽힌 맥락으로 명확한 대답들을 내놓는다. 각 소주제는 2~3장 정도로, 군더더기 없는 간명한 설명으로 채워져있다. 막연하게 둥그스름한 상만 있는 우리의 현실 인식에 콕콕 야무진 바늘땀을 새겨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