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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석유 때문에 발발했을 걸프전이 끝나고 1년 후인 1992년, 하버드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에너지 연구 회사를 설립한 대니얼 예긴은 1859년 첫 석유 시추의 현장에서부터 걸프전까지의 현대사를 석유의 렌즈로 바라본 역작 <황금의 샘>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그렇게 석유가 현대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에 동의했던 우리는 이내 석유 시대의 종말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우리는 전기차 열풍 등에 힘입어 또다시 석유 시대의 종말을 이야기하고 있다. 세계 에너지 자원의 60퍼센트를 차지하고 5조 달러 규모에 이르는 석유 산업은 과연 새로운 에너지에 왕좌를 넘길 것인가? 그렇다면 그 시점은 언제인가? 이에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답하는 예긴의 예견은 석유의 입장에서라면 반길 만한 일이다.
물론 예긴은 '새로운 지도'의 출현을 촉구한다. 기후, 환경의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지정학적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재생가능 에너지의 선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에너지 전환에는 막대한 비용, 갈등과 충돌, 책임의 주체 문제 등 만만치 않은 장애물들이 존재한다. 또 현재 승용차가 석유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퍼센트 정도인데 모두 전기차로 바뀐다 해도 여전히 화물차, 선박, 항공기 등의 수요는 넘쳐난다. 실제 석유 소비는 2050년까지 가서야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러한 전환의 과도기에서 정책 입안자, 기업 경영자, 혹은 정유주를 팔아 전기차 관련주를 담았거나 아이들 계좌로 장기 투자에 나선 투자자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가? 무분별한 장밋빛 전망을 경계하는 예긴의 날카로운 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