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인문 잡지가 탄생했다. 최소주의를 지향해 글 자체에만 집중하는 이 잡지는 '한편'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 한편의 글에서 시작하고, 그 한편 한편의 글들을 엮어 인문학의 위기에 대응해보겠다는 의미다.
한편, 창간호의 주제는 '세대'다. 새로운 세대에 의한, 새로운 세대를 위한 잡지이니만큼 세대에 대한 고찰로 시작한다. 이민경, 김선기, 이우창 등의 젊은 연구자들은 내부에서 청년세대를 사유하고 김영미, 하남석 등의 기성 연구자들은 바깥에서 분석한다. 담백하고 깔끔하게 소화시킬 한편의 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