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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가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묵시록"
"웃고 또 웃고... 미칠 것 같았다. - 래리 니븐"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직계 후손. - 뉴욕 타임즈"
"인류의 종말이 이렇게 웃길 수가! - 클라이브 바커"

유쾌한 두 친구가 놀이삼아, 장난삼아 쓴 이 소설에 대한 설명은 위의 글만으로 충분하다. '시종일관 농담처럼 씌어진 세계의 종말 이야기'. 제목부터 <오멘>의 패러디임을 명백하게 표명하고 나선 이 책은, 발칙하면서도 반짝이는 풍자와 쉴새없는 '비틀기', 신선하고 경쾌한 유머감각의 조합이다.

때는 20세기 후반, 아마겟돈을 앞두고 적그리스도가 태어난다. 그런데 정신없는 사탄숭배자 수녀의 착오로 인해, 미 대사 부부(!)의 아이로 바꿔치기 되어야 할 적그리스도는 평범한 영국 시골마을에서 자라게 되고, 거기서부터 이야기는 정신없이 꼬이고 뒤엉키기 시작한다.

한편, 지구상에 머물던 천사 아지라파엘과 악마 크롤리는 아마겟돈에 대해 불만을 품고 나름의 책략을 도모한다. 그들이 세계의 멸망을 바라지 않는 이유는 딱 한 가지. 음악도 없고 근사한 단골 레스토랑도 없고 서점도 담배도 없는 세상은 정말 '따분할' 것이기 때문. 지구상에 너무 오래 머문 천상의 존재들은 이제 거의 인간화되었으며, 심지어 악마인 크롤리는 이 세상을 사랑할 지경에 이른 것이다!

손만 대면 모든 기계가 망가지는 마녀사냥꾼, 환경보호를 외치는 마녀의 후손, 팝 아이콘처럼 묘사되는 묵시록의 기수들(죽음, 전쟁, 기아와 오염), 마을 최고의 악동인 열한 살짜리 적그리스도, 기계광인 악마와 헌책수집가인 천사에 이르기까지. 고정관념을 뒤엎으며 등장하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눈물날만큼 웃기고 유쾌하다. (특히 주인 잘못 만난 '지옥의 사냥개'의 운명은 가엾기까지 하다.)

580여페이지 내내 계속되는 농담이 중반 이후 조금 지루해지고, 이야기의 마무리와 반전이 약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깔깔거리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임에 분명하다. 미국문화에 대한 은근한 조롱과 지나치게 진지한 근본주의자들에 대한 냉소-문장 사이에서 이런 것들을 읽어내는 것도 또다른 재미.

'고약하고 재앙덩어리인 이 세상이지만 그래도 살아볼만 하지 않느냐'는 결론은 얼핏 안이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나름대로 일관성 있는 대답이다. '산다는 건 역시 아름다운 거야' 이런 식이 아니라, '죽는 것보다는 살아있는게 훨씬 재미있으니까'가 논리의 기반이기 때문. '재미삼아' 이 책을 썼다는 지은이들의 말처럼, 우리도 그저 재미있게 읽고 웃어넘기면 그만이다! - 박하영(200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