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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속으로 들어간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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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편집 회의
주간 편집 회의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일 때문입니다"
사람의 생명보다 중요한 게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사람의 생명과 기업의 이윤 가운데 어느 쪽이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앞선 질문처럼 선뜻 답하기 어려운 게 오늘날 한국사회의 현실이다. 이렇게 답을 머뭇거리는 동안 일터에서는 사람이 생명을 잃고 있는데, 일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 모양인지, 직업과 질병의 관계를 밝혀 인정받는 게 불가능에 가까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목격하고 고발하고 해결하려 노력하는 직업환경의학 의사들의 차분한 목소리가 절규처럼 읽히는 건 비단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이 책에 참여한 직업환경의학 의사들은 “죽지 않고, 다치지 않고, 병들지 않고” 일하는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를 말하기도 쉽지 않음에 당황하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한 일터”를 주장하며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말한다. 돈을 아끼려 에탄올 대신 메탄을을 사용하며 이를 알리지도 않은 사업주 때문에 20대 청년 노동자들이 휴대전화를 만들다 눈이 멀고, 무색무취한 화학약품으로 노트북컴퓨터 겉면을 닦던 이주노동자들이 하반신 마비로 고통을 겪는다. 위험을 알기도 어렵지만, 이렇게 알려진 위험을 증명하는 일은 더욱 어렵고, 이를 당사자 각자의 문제가 아니라 일하는 모두의 문제로 이끌어내는 일은 더더욱 어렵다. 누구나 일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삶을 꿈꾸지만, 여전히 대다수는 아프면 일 탓이 아니라 내 탓을 한다. 이 책은 그들에게 당신 잘못이 아니라고, 일 때문이라고, 함께 원인을 찾아 해결해보자고 손을 건넨다. 나는 이 손을 꼭 쥐고 놓지 않을 것이다.
- 사회과학 MD 박태근 (2017.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