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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문명과 지구 환경을 스스로 파멸시킨 핵전쟁 이후, 생존자 릴리스 이야포는 어딘지 모를 곳에 감금된 채 또다시 눈을 떴다. 정체 모를 존재에게 납치되어 알 수 없는 공간에 감금된 채 잠들었다 깨기를 반복하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났는지는 이제 알 수 없었다. 문도 창문도 없는 방, 그리고 벽 너머에서 들려오는 정체 모를 목소리의 존재는 여태껏 그에게 질문을 던질 뿐, 그의 질문에는 답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뭔가 달랐다. 어둑한 조명 아래 모습을 드러낸 존재, 온몸을 덮은 예민한 촉수로 세상을 감지하는 외계 종족 오안칼리의 일원인 스다야는 릴리스가 그들에게 포획된 지 이미 250년이 지났으며 그 사이 그들이 지구 환경을 복구해 두었다고, 그리고 릴리스를 비롯한 남아있는 인류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한다. 단, 그들이 제안하는 ‘거래’에 응한다면.
흑인 여성 작가라는 정체성을 마주하며 혹은 이를 뛰어 넘나들며 인류의 본질을 가장 예리하게 파고든 거장 옥타비아 버트러의 ‘제노제네시스’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 인종, 성별, 계급이 얽혀 발생하는 권력의 위계를 철저히 해부하면서 인간이라는 종의 윤리에 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 작가의 1987년 작인 이 소설에서는 그 논의의 단위를 역사적 맥락이나 사회적 관계를 넘어 아예 생물학적 존재 양식 자체로 과감히 이동시켜 인간성을 질문하고 재정의한다. 핵전쟁으로 자멸한 인류를 구원해 주며 자신들과의 유전적 융합을 요구하는 외계 종족. 그리고 그 결합으로 완전히 다른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포스트휴먼의 창세기라 할 만 한 거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