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열풍의 시작이었던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그 후속작이 출간됐다. 이번 책은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막상 입 밖으로 내는 말은 매번 짧고 상투적인 단어밖에 없는 자신이 답답한 이들을 위해 나만의 표현력을 찾는 길을 안내한다.
책의 왼편엔 저자가 직접 고른 문장들이 적혀 있고, 오른편엔 필사를 할 수 있는 공간과 그 아래에 저자가 쓴 메모가 있다. 메모는 해당 문장의 핵심 메시지에 대해 말하기도 하고 이 문장이 왜 잘 쓴 문장인지를 설명하기도 한다. 그간 기계적으로 옮겨 쓰는 필사에서 큰 의미를 찾지 못했다면 저자의 상냥한 안내가 도움 될 것이다.
2025년이 50일 남짓 남았다. 올해도 이룬 것이 없는 것 같아 초조해진다면 남은 시간 동안 이 책으로 필사를 시도해 보면 어떨지. 조금 더 나은 표현력을 장착한 채로 내년을 맞이하겠다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목표는 이룰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