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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와 시스템의 모순을 직시하며 <묻다> <이름보다 오래된>을 펴낸 사진작가 문선희 신작. 우연히 신문에서 당시 세계 최장기였던 스타케미칼 해고 노동자 차광호 씨의 고공농성 기사를 접한 이후 2005~2019년 사이 33곳의 고공농성 장소를 사진으로 찍었다. 사건이 일어난 당시가 아닌 한참 후 찍힌 장소들은 낯설기만 하다. 망망대해에 놓인 듯한 송전탑, 굴뚝들은 책 제목과 같이 등대처럼 보인다.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공농성 장소-등대의 모습은 변하지 않는 노동환경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작업 노트처럼 써 내려간 문선희 작가의 글에서 노동자들을 향한 연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들이 걸어온 시간을 되짚어 잊혀진 투쟁을 다시 기억하는 일이 연대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사건은 과거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고공농성의 이야기가 여전히 존재한다. 600일간 불탄 옥상을 지킨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 노동자 박정혜, 세종호텔 앞 지하차도 진입 차단 시설에서 투쟁 중인 고진수. 보통 사람들의 역사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